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21:36 (금)
뇌졸중센터 개설
뇌졸중센터 개설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0.02.29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은 뇌졸중 환자 치료 전문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뇌줄중센터를 최근 개설하고, 최첨단 혈관촬영 장비를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이 장비는 '3차원 회전 혈관조영기(3D rotational angiography machine)'97년 처음 개발된 최신 기종으로 컴퓨터와 최첨단 카메라 기술을 이용, 병소의 미세한 혈관까지 입체적이고 정밀한 3차원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어 뇌혈관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유용한 장비다.

CT나 MRI를 사용하는 입체적 혈관조영검사는 금속, 두개골로 인한 신호잡음 때문에 정확한 검사가 어렵고 해상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제한된 뇌혈관만 검사할 수 있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차원 회전 혈관조영기는 뇌동맥류, 뇌동맥경화증, 뇌동정맥기형 같은 뇌혈관질환에서 병적혈관의 모양과 주변혈관과의 관계를 정확하게 입체적으로 볼 수 있으며 내시경으로 혈관 속을 보는 것과 같은 혈관내시경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 지금까지 추정할 수 밖에 없었던 뇌동맥류나 뇌동정맥기형의 용적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

3년 전부터 혈관내 수술을 시작한 성가병원은 지금까지 뇌동맥류, 뇌동맥경화증, 뇌동정맥기형 등 뇌졸중에 대한 혈관내 수술을 매년 100회 이상 시행했다.
특히 지난 98년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두개강내혈관에 그물망을 삽입, 혈관을 확장시키는 그물망확장술을 성공해 주목 받기도 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