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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만성통증, 듀로제식 효과적"

"잠 못드는 만성통증, 듀로제식 효과적"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9.06.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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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약성진통제로 실패한 만성환자 통증 평균 49% 감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비롯한 통증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만성통증 환자들에서 마약성 진통제가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성통증 환자 1037명을 대상으로 기존 치료제에서 '듀로제식 디트랜스'로 교체해 8주동안 투여한 결과, 평균 통증 강도가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8.1점→4.1점).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에서 마약성 진통제에 대해 진행된 임상으로는 최대 규모.

듀로제식 디트랜스는 84%의 환자에서 효과를 보였으며, 효과가 없는 경우는 3.3%에 불과했다. 또 환자의 92.6%가 새로운 치료법이 이전 치료법보다 좋다고 답변했다.

특히 만성통증은 24시간 통증이 지속되기 때문에 환자들의 수면의 질이 매우 떨어지게 되는데, 새로운 치료법은 통증으로 인한 수면 불편도를 6.6점에서 3.0점으로 감소시켰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문동언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듀로제식 디트랜스에 효과를 느낀 대부분의 환자들이 먀약성 진통제를 계속 사용하길 원했다"며 "처음에는 중독 등에 대한 선입견으로 많은 환자들이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을 꺼리지만, 적극적인 통증치료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경험하게 되면 선입견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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