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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은 국가기간산업
제약산업은 국가기간산업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1.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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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협회는 생명공학(BT) 시대에 제약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신약개발 지원자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신약개발을 위한 정부의 지원자금 확대를 촉구하고 나선 제약협회는 25일 김정수 회장·신석우 전무 등이 기획예산처를 방문, 2002년도 신약개발 예산의 대폭 확대를 건의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01년 예산안에서 신약개발연구 90억원·천연물신약개발 30억원 등 120억원으로 편성했던 신약개발자금을 2002년도에는 신약개발연구 200억원·천연물신약개발 57억원으로 증액, 총 257억원을 책정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21세기 국가전략산업은 BT 등 신기술산업이 주도할 것이며 이중 생물의약·화학·환경 등을 포함한 바이오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BT의 세계시장이 2003년에 약 740억 달러, 국내시장 규모도 2005년에는 3조6,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지적했다.

제약협회는 이러한 방대한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BT강국으로의 부상 여부는 정부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내년 예산안 중 최소 200억원 이상을 신약개발 지원자금으로 조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매출규모는 약 5조원으로 일본내 1위 제약업체인 다케다의 8조원 규모에도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이익구조가 열악하여 매출액 대비 2∼3%로 독자적 신약개발의 연구여력이 미흡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있어야 개발주체인 기업들의 연구개발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지적돼 왔다.

제약협회는 특히 연구개발비 지원이 초기 연구단계에 그치지 말고 임상시험 등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개발단계에서도 대규모 지원 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연구비 지원기간 또한 5∼10년 이상 장기간 지속되어 가시적인 결과가 창출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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