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병원특성화연구센터 지정
복지부 50억원 지원…간암·담도암 치료법 개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클리닉이 '간담도질환 치료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10억원씩 총 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 사업은 보건복지가족부가 각 병원이 보유한 경쟁력 있는 특화 분야를 중점 육성,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국가지원 사업.
양산부산대병원은 연구센터 지정으로 예후가 불량한 간암 및 담도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경남 지역은 2008년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암 통계에서 간암 및 담도암 발병률과 간암 사망률이 전체 평균보다 1.5∼2배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양산부산대병원 소화기클리닉은 간암 발병률이 높은 지역적 특성에 맞춰 간암 및 담도암 치료와 임상연구에 주력해 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항암치료와 황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 3세대 스텐트 개발을 포함한 내시경 치료팀(강대환 교수) ▲난치성 간담도암에 대해 치료 효과가 있는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 바이러스 치료팀(황태호 교수) ▲면역력을 향상시켜 종양을 치료하는 면역 치료팀(박영민 교수)을 구성,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연구센터 지정으로 복지부로부터 매년 10억원씩 5년간 총 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병원에서 10억원과 양산시에서 5억원 등 총 65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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