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달러에 캐나다 제약사에 양도…북미 제외 지역은 유지
GSK가 우울증치료제 '웰부트린'(부프로피온)의 미국 내 판권을 캐나다 제약회사에 팔았다. 웰부트린은 미국에서 2006년 말 제네릭이 출시된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GSK는 웰부트린 서방정을 개발한 캐나다의 바이오베일사에 계약금 5억 1000만달러를 받고 웰부트린의 미국 내 독점 판매권을 양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웰부트린은 선택적 노에피네프린·도파민 재흡수억제제(NDRI)로, 현재 우울증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SRI 계열'의 약물과는 차별화된다. 우울증 치료 외에 금연보조요법에 대한 적응증도 받았다.
한국GSK는 이번 판권 매각 소식과 관련해 "국내 판권을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웰부트린의 국내 특허는 지난해 만료됐으며, 부프로피온 성분의 제네릭으로는 웰정(유니메드제약), 니코피온(한미약품) 등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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