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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4 19:44 (수)
발만 보면 행복한 의사들 모였다

발만 보면 행복한 의사들 모였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9.04.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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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발의학회 26일 창립총회…재활분야 구심점 역할
초대회장 김세주·이사장 신정빈 교수

발 및 하반신 질환의 재활의학적 접근과 전문적인 연구를 위한 대한발의학회가 창립의 닻을 올렸다.

미국과 유럽등 선진국에서는 기본적으로 의과대학에 족부의학과의 과정이 설치되어있고 다른 분야의 의사들과 마찬 가지로 까다롭고 오랜 수련과정을 거쳐야만 족부전문의(PODIATRIST)의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

그러나 국내 족부의학분야는 선진국과 비교해 낙후된 미개척분야로 남아있다.

▲ 김세주 회장
▲ 신정빈 이사장
대한발의학회는 2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회장에 김세주 고려의대 교수(고대구로병원 재활의학과), 이사장에 신정빈 연세의대 교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를 선출했다.

김세주 초대 회장은 1973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1979년 고려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의대부속병원에서 수련을 받은 후 1983년 재활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삼육아동재활병원재활의학과장(1978∼1983년)·연세대원주의대 조교수(1984∼1986년)를 역임하고, 1986년 고려의대 조교수로 부임했다. 1987년 고려의대구로병원 재활의학교실 주임교수·재활의학과장 등을 맡았고,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1998∼2000년)을 역임했다.

신정빈 초대 이사장은 1984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90년 연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수련을 받은 후 1988년 재활의학 전문의 자격을, 1991년 미국 전기진단의학회 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1988년 연세의대 재활의학교실 연구강사로 부임했으며, 건보공단 일산병원 재활치료센터소장을 맡고 있다. 대한재활의학회 정책위원·학술용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중앙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는 심포지엄과 실습 강좌가 함께 열려 이론과 술기를 익힐 수 있는 배움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회는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신정빈 초대 이사장은 "그 동안 구심점 없이 난립하던 족부질환 진료에 합의점을 찾아가고, 학문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학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대국민 건강강좌를 비롯해 발건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학회 발전의 초석을 다지자"고 당부했다.

최근 들어 족부의학 분야는 자연치료·대체의학·기치료 등 유사의료와 불법·사이비의료까지 난립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잘못된 의학정보가 횡행하고, 환자들이 효과가 검증되지 않는 치료에 매달리는 등 문제를 야기해 왔다.

족부의학 분야는 정형외과 전문의 중심의 대한족부족관절학회(1991년 창립)와 재활의학 전문의 중심의 대한발의학회가 쌍두마차 체제를 갖추고 족부의학 분야의 의료진 교육과 학문적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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