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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약 특강에 지역의사들 시선집중

복제약 특강에 지역의사들 시선집중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9.04.2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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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도의사회 춘계 연수강좌…제네릭 현황 특강 열려

제주도의사회는 18일 제주한마음병원 금호대강당에서 '2009년 춘계 의사 연수교육'을 열었다. 올해 연수교육에선 처음으로 대한의사협회가 주도적으로 마련한 특강이 열려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2부 첫번째 순서로 진행된 '국내 복제약의 현황과 대책'이란 주제의 특강에선 손지홍 인제의대 교수(부산백병원 임상약리학)가 연자로 나서 제네릭 의약품의 적절한 사용을 위해 임상 의사들이 알아야 할 지식들을 소개했다.

손 교수는 현재 제네릭의약품 허가 시 기준이 되는 '생물학적동등성(생동성) 시험'에 대해 설명한 뒤 "표준화된 평가 방법이 없고, 약효가 개체 내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거나 약효 측정과정에서 표준 오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오리지널의약품과 제네릭의약품을 절대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을 지적하며 "약효와 효능조직의 농도, 체내 농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또 과거 생동성 시험의 조작 파문에 일어났던 과정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제네릭의약품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정도관리된 생동성 시험을 통해 약동학적 동등성을 규명하는 것"이라며 "현행 생동성 기준을 통과한 약이라도 반드시 오리지널과의 치료적 동등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특강을 마련한 의협측은 이번 강좌에 대해 "제네릭의약품의 개발 및 허가 과정에 대한 심도있는 소개와 성분명처방·대체조제 등 의약품 정책 현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처방의 주체인 의사들의 약에 대한 관심도를 유발하고, 의약품 정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연수교육에선 'PET-CT'를 주제로 ▲PET-CT의 소개 및 이점(김의녕 핵의학과장·김 현 영상의학과장) ▲종양내과적 적용 및 증례(송치원 종양내과장) ▲소화기내과적 적용 및 증례(송경호 소화기내과장) ▲외과적 적용 및 증례(민연기 외과장) ▲산부인과적 적용 및 증례(문영진 산부인과장) ▲방사선종양학과적 적용 및 증례(이정석 안양샘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 등 학술 강좌와 함께 '임상에서 유익하고 재미있는 증례'(오윤정·조광리·김성호 과장)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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