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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기업 자율권 침해 비난
다국적사, 기업 자율권 침해 비난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1.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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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파마코리아를 둘러싼 의약품 도매업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4개 다국적제약사들은 최근 도매업계의 집단행동은 불법적일 뿐만 아니라 기업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향후 진행될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노바티스·베링거인겔하임·파마시아코리아·한독약품·아벤티스파마 등 4개사는 성명을 통해 쥴릭파마코리아에 아웃소싱함으로써 물류비용 감소·물류효율성 제고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제, 이를 통해 핵심역량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궁극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4개사는 아웃소싱하는 과정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쥴릭파마를 비롯한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조속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하는 한편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쥴릭파마의 협력도매상을 확대하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쥴릭파마의 판매대행 업무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계약연장을 하지 않을 수 있으며, 다른 도매상이나 전문유통회사가 전국 단일유통망을 갖추고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쥴릭파마도 재고의 대상이 된다고 지적하고 국내 의약품유통 부문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체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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