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가와 히로노 외 지음/강세훈 옮김/가본의학 펴냄/6만원
최근 임상적으로 주목받는 대표적인 하지정맥 질환에는 하지정맥류와 심부정맥혈전증이 있다． 특히 심부정맥 혈전증은 의학계에서 예방법이 제시되고 있지만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혈관외과의사 뿐만아니라 내과·영상의학과 전문의 등 다양한 영역의 의료인들이 정맥 질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일반적인 혈관 질환의 진단법은 진료실에서 먼저 도플러를 사용한 간단한 검사를 시행한 후 듀플렉스 초음파검사 및 혈류 검사 및 혈액 검사 등이 확진을 위한 검사로 시행된다． 최근에는 병원에서 Vascular lab이라는 검사실을 마련해 듀플렉스 검사 등 혈관 질환에 대한 전문적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Vascular lab에서 시행되는 검사법 중에서 듀플렉스 초음파 검사법은 최근 가장 널리 행해지는 방법으로 이에 대한 지침서도 많이 출판되고 있어 이를 공부하는 의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단면적 영상을 중심으로 제한된 정보가 제공되어 독자가 이해하기 힘든 내용도 많이 포함되게 된다．
이번에 사토가와 히로노 교수(일본 福島현립의대) 외 17명의 전문가가 펴낸 <정맥초음파 동영상플러스>는 Vascular lab에서 시행할 수 있는 초음파검사법을 영상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부록으로 제공되는 DVD 동영상을 통해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빠르고 간단하며 확실한 검사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주요 내용에는 ▲정맥초음파의 목적 ▲정맥의 해부 ▲장비 설정 및 초음파 영상 표시법 ▲경부정맥·상지정맥 검사 ▲복부정맥·골반정백 검사 ▲하지정맥의 검사 ▲역류 병변의 진단과 평가 ▲혈전증 진단과 평가 ▲기록방법 ▲하지정맥류 ▲특수한 정맥류 ▲심부정맥혈전증 ▲혈전성정맥염 및 감별해야 하는 질환 ▲초츰파 유도하 포말상 경화요법 ▲혈과내 레이저 정맥폐쇄술에 대한 수술 중 초음파의 실제 등이 있다．
이 책을 옮긴 강세훈 원장(서울내과외과 건강검진센터)는 "정맥초음파에 입문하는 의료인이나 혈관외과 전공의·정맥질환을 담당하는 간호사 등에게 기본적인 의학지식을 제공할 뿐만아니라 실전가이드 역할로도 충실하다"고 밝혔다(☎02-923-09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