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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제64회 정총, 어준선 회장 취임

제약협회 제64회 정총, 어준선 회장 취임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02.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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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조직 지도체제…비상근 회장제로 전환
올해 사업 목표, '글로벌 경영, 투명한 경영'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은 27일 한국제약협회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64회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제19대 제약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제약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협회 조직 지도체제를 이사장제에서 비상근 회장제로, 협의체 운영을 이사장단회의에서 회장단회의로 변경하는 등 회원 모두가 책임감 있게 협회 회무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기틀을 만들었다.

또 올해 사업목표를 '글로벌 경영, 투명한 경영'으로 정하고 지난해와 비교해 3.95% 증가한 38억 8500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개발 활성화 ▲유통 투명화 ▲국제경쟁력 강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회무를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 회장직을 물러나는 김정수 회장은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최근까지 의료이용률의 증가와 급격한 인구고령화 등 긍정적 요인과 GMP설비 투자와 R&D 확대 등 내부적인 노력에 힘입어 제약산업의 규모는 두배로 커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약품등의 생산은 2000년 7조 9000억원에서 2007년 13조 4000억원으로 늘었고, 연구개발투자비는 90년대 초 2~3%에서 최근에 6%로 확대된 것은 물론 부채비율은 90년대말 140%대에서 최근에는 60%대로 개선됐다"며 그간 제약업계의 성과를 밝혔다.

또 '"그동안 문제 되어왔던 영업현장에서의 불공정거래행위를 해소하고, 여기서 절감된 비용을 R&D에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정부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국가경제 위기 극복을 목표로 '바이오제약'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며 "제약업계는 올해 기필코 투명한 경영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역사적인 시기"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협회자 정한 '글로벌 경영, 투명한 경영'을 위해서는 현재 6% 수준인 R&D투자를 매년 1%씩 늘여 가고, 협회는 미국FDA를 포함해 선진국의 인허가기관과 협력해 국제협력 업무를 활발히 전개하고, 기업은 유통을 투명화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 전 회장의 뒤를 이어나가게 될 신임 어중선 회장은 회장 수락 연설에서 "최근 정관 개정과 체제변화 과정에서 각자 생각이 달라 갈등이 있었지만 회원사들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 주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하며, 이제는 일치단결해 제약산업의 도약을 목표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약협회를 이끌어 가면서 ▲제약업계의 신뢰회복과 권익향상(R&D 자금지원, 세제감면) ▲약가정책의 합리적 개선(선별등재, 이중가격협상, 중복약가인하 등 불합리한 규제 개혁 및 제약산업 고사시키는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사업' 합리적 대안 마련) ▲규제개선 및 정책건의 ▲제약산업의 홍보강화(인보사업, 신약개발, 해외진출, 의약품의 치료경제성과 약값, 제네릭의약품의 건강보험 재정 기여도 등 ▲중소기업의 활성화(중소제약기업의 특화·전문화) ▲협회 사무국의 업무 능률 강화 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시믹씨엠오코리아 이외동 이사, 동아제약 최정우 부장, 국제약품공업 음영국 부장, 중외제약 정진용 차장, 동아제약 박희범 차장은 제약산업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현대약품 고중석 부장, 중외제약 나숙희 부장, 대원제약 조진운 차장, 대웅제약 현지영 과장, 한미약품 박양수 과장, 종근당 이인경 과장, 제약협회 이동민 대리, 제약협회 박지만 대리는 협회 회무에 적극 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약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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