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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귀 열고 두 발로 뛰며 실용적인 회무 추진할 터"

"두 귀 열고 두 발로 뛰며 실용적인 회무 추진할 터"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9.02.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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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인태 제36대 전라남도의사회장 당선인

"30여년간 외과 개원의사로 환자진료에 매진해 왔으나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고난과 좌절을 겪으면서, 지금 이같은 의료계 환경을 후배 의사들에게 넘겨 줘서는 안된다는 사명감으로 수년전 부터 회장 출마를 결심하고 준비해 왔습니다." 

▲ 박인태 회장당선인
13일 회원 직접투표 결과 제36대 전라남도의사회장에 당선된 박인태 당선인(여수 성바오로외과병원장ㆍ63세)은 6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회원들이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회무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회원들의 뜻이 무엇인지 몸으로 느끼고 많은 깨우침을 얻었으며, 전라남도의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바로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2개 시군의사회의 화합과 일치를 이루기 위해 두 귀를 열고 두 발로 뛰는 한편 대한의사협회 및 다른 시도의사회와의 공조체제를 굳건히 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회무로 일차의료 현실 개선·지역의사회의 활성화를 꼽은 박 당선인은 특히 균형적인 임원진 구성과 대화 등을 통해 화합의 노력을 기울여 경선의 후유증을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 전체적으로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과 저수가·저급여 체계의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정치권·시민단체·언론 등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며, 의사들의 종주단체인 의협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라남도의사회의 최대 현안으로는 '목포의대 신설 저지'를 지적한 박 당선인은 의협과 대한의학회를 비롯 다른 시도의사회와 연대하는 한편 지자체 및 중앙정부는 물론 정치권과 언론을 설득해 신설 저지의 당위성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1972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후 전남 여수시의사회장(1996년) 및 전라남도의사회 감사(1997년)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가톨릭의대·중앙의대 외래교수와 중앙의대 외과동문회장 및 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는 박 당선인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회원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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