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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엽후보..타운홀 미팅·선의의 은행 등 공약 제시

전기엽후보..타운홀 미팅·선의의 은행 등 공약 제시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9.02.2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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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배운 보건의료정책 국민과 의사위해 사용키 위해 출마

기호 1번 전기엽 후보
 "2000년 의약분업 사태를 맞아 의사들의 모임에 참여해 시위도 해보았습니다. 당시 깨달은 것은 98%의 의사들은 정부의 지시에 순응하거나 허용되는 방법을 택하고, 1%정도가 여러 모임을 만들거나 의협에 참여해 정책형성에 참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의료정책을 제대로 배우자는 결심으로 15년간의 개원생활을 접고 2003년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에 도전했고, 당시 그곳에서 배운 의료정책을 국민과 의사들을 위해 사용하기 위해 의협회장에 출마하겠다는 하느님과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16일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마친 전기엽 후보의 출마는 깜짝 출마같지만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셈이다.전 후보는 "현재 의료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의사들이 경원시되고 고립돼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당선되면 세가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첫째는 전국적인 타운홀 미팅. 의사회의 반상회나 각 지부모임에서 의사들의 가족-환자- 일반국민들을 순차적으로 초청해 의협의 정책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국민들의 공감대를 넓혀 국민-의사가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 둘째는 선의의 은행으로 미국 볼티모어에 KMA 워싱턴센터 및 병원을 만들어 의료 활동과 신문방송 활동을 하는 한편 아프리카·남미 등지에 병원을 만들어 의사들이 윤번제로 근무를 하는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는 것. 셋째는 회원들에게 의협의 살림을 개방하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국제적인 한국의사를 만들기 위한 인재 양성 시스템 ▲의료일원화위원회의 활성화 건강의료법원 설립 및 건보공단에 대한 감시 계획등을 주요 공약으로 꼽았으며, KMA 오케스트라 운영·중고생 꿈나무 키우기 등의 이색공약을 내놓았다. 1인 선거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전 후보는 "경선에 참여한 여러 후보들을 경쟁자가 아닌 아름다운 동료로 생각한다"며, "의협의 변화와 발전을 꾀하는 후보나 각 캠프에서 적어도 한명에게는 의협 상임이사 자리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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