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주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병원 안과)가 최근 전미안과학회가 수여하는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2008 전미안과학회 학술대회(2008년 11월 8~11일·미국 조지아 애틀란타)에 참석해 '트라보프로스트 및 비마토프로스트 사용 후 발생한 안검위축과 안검하수 증상' 주제의 포스터를 발표한 하 교수는 학술대회가 끝난 후 별도의 심사위원회의 심사에 따라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게 됐다.
이 포스터 연제는 녹내장 치료 약물인 프로스타글란딘제재 사용 후 한국을 비롯한 동양인에서만 특이 반응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모은 증례와 약리학적인 메커니즘을 제시한 것으로, 특히 녹내장 가운데 한국에서 유독 많은 정상안압 녹내장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가설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 교수는 "전세계에서 매년 2만명 이상의 관련 전문의가 참석할 정도로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전미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