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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뇌졸중학회, 4.5시간까지 액티라제 권고

유럽뇌졸중학회, 4.5시간까지 액티라제 권고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9.02.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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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ASS3 연구 결과 토대로 발병 후 3시간 이후 사용도 허용

유럽뇌졸중학회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 대해 발병 후 3시간이 지났더라도 최장 4시간 30분까지 혈전용해제를 사용하도록 최근 권고했다.

이 질환에 대한 유일한 1차 치료제인 '액티라제'(알테플라제·베링거인겔하임)의 적응증 확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뇌졸중학회는 지난 1월 항혈전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면서 "허혈성 뇌졸중(Class I, Level A)의 발병 후 4시간 30분 내에 정맥내 rtPA를 주입할 것을 권고한다(recommend)"는 내용을 새롭게 추가했다.

현재 혈전용해제에 대한 유럽 허가 사항에는 3시간 이후에 사용하는 경우는 포함돼있지 않으며, 국내 허가 사항 및 급여 기준도 3시간 이내로 한정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 변경은 지난 9월 <NEJM>에 발표된 'ECASS3'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11월 학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ECASS3연구는 유럽 15개국 8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발병 후 4시간 30분까지 혈전용해제 액티라제를 투여한 뒤 장애 정도 등의 임상 경과를 관찰한 것으로, 3~4시간 30분 시점에 엑티라제를 투여한 군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얻은 환자가 위약군 대비 34% 많았다.

만프레드 헬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부회장은 "액티라제 관련 라벨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ECASS3로부터 확인한 새로운 임상 증거들을 규제 당국에 신속히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ECASS3 연구는 <란싯>이 선장한 '2008년 최우수 연구' 3편 중 하나로 채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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