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원로들로 구성된 제약협회 자문위원회는 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제약협회 조직개편과 차기 회장 선임에 대해 논의하고, 어준선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어 회장은 현재 제약협회 아사장을 맡고 있다. 어 회장은 충북 보은 출생(1937년)으로, 대전고등학교 졸업·중앙대 경제학과 졸업·서울약품(주) 상무이사(1967년)를 역임했다.

또 안국약품 창업주로서 1969년 안국약품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뒤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거쳐 1989년부터 현재까지 안국약품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 제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제약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20일 협회 이사회를 거쳐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회장직을 맡게 된다.

한편, 5일 자문위원회에는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이종호 중외제약 회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