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병원(원장 서재성)은 18일 오후 5시 병원장실에서 불우한 장애인 환아에게 장애보장구(Inner, 제작비용 100만원 상당)를 무상 지급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지원혜택을 받은 대상 환우은 신 모군(남, 12세, 진단명 근이양증)으로 2004년부터 영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입원 및 외래 진료를 받고 있다.
척추측만증이 심해 자세를 유지하기조차 힘든 신 군은 제한적인 보행은 가능하나, 앉은 자세에서는 증상이 더 심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에도 지니고 있는 호흡제한 소견이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장애보장구(자세보조용구, inner) 사용이 절실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차례 담당 주치의로부터 장애보장구 사용을 권유받았으나, 아버지가 사업실패로 도피생활 중이고, 어머니가 힘겹게 두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경제적인 형편 때문에 구입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중 영남대학교병원 사회사업팀(팀장 강기원)과 상담을 하게 됐다.
서재성 원장은 "신 모군이 보장구의 도움을 받아 거동하는데 불편함을 없애고, 건강하게 활짝 웃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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