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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환자 한국으로 눈 돌렸다

러시아 환자 한국으로 눈 돌렸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8.12.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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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 의료관광 설명회 첫 결실
의료관광전문회사 닥스투어 유치 삼성서울병원서 치료

해외 환자 유치를 통해 국부를 창출하기 위한 아시아 의료계의 유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러시아 환자가 한국행을 선택, 눈길을 끌고 있다.

▲ 우봉식 닥스투어 대표
현직 개원의사이면서 의료관광전문회사를 설립, 해외 환자 유치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우봉식 닥스투어 대표는 "지난 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선박업체를 운영하는 러시아의 부호가 한국을 방문해 삼성서울병원에서 뇌혈관과 심장을 검진받고 있다"며 "러시아 부유층 2명도 오는 15일 입국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러시아 환자의 한국 방문은 지난 8월 한국관광공사와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가 주관한 블라디보스톡 지역 의료관광 설명회와 최근 개최된 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IMTC) 이후 처음 결실을 맺은 것이다.

우 대표는 "러시아 극동 지역은 중증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시설과 인력이 부족해 중환자가 발생하면 주로 싱가포르를 방문했으나 한국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의료기술이 뛰어나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지난 11월 IMTC 때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측 에이전시들이 한국의 의료기관들에 대해 호의적이었고, 닥스투어와 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 지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한국에 환자치료를 의뢰하려는 상담과 진료 예약도 늘고 있다"며 "적절한 마케팅과 의료관광에 대한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한국의료관광의 활성화는 시간문제"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러시아 환자의 한국행을 성사시킨 '닥스투어㈜·닥스인터메드㈜'는 재활의학과 개원의이자 노원구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우봉식 대표와 일반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대한 대표가 의기를 투합, 올해 설립됐다. 닥스투어는 건강검진·성형·피부과·안과·치과 진료와 투어상품을 해외에 판매하고, 동시에 세계 각국의 헬스케어 테마 여행지를 찾아가는 고품격 헬스케어 여행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닥스인터메드는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의료를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견인하기 위해 해외 지사나 협력사를 통해 외국 환자를 유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닥스투어㈜·닥스인터메드㈜'는 환자가 진료를 받기위해 한국에 머무는 동안 공항픽업에서부터 진료코디네이터·통역·법률·투어 등 토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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