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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담합척결·성분명처방 분업 관건
약사회, 담합척결·성분명처방 분업 관건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1.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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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는 의약분업과 관련, 향후 과제로 담합척결과 균등한 기회의 확보를 비롯 성분명처방제도의 확립과 확산, 약국보험수가 합리화 등을 꼽았다.

9일 기자회견을 가진 한석원 회장은 특히 주사제의 의약분업 제외와 관련, 기본적으로 반대입장이지만 계류중인 약사법의 통과 및 의약분업의 정착을 위해 수용할 것임을 거듭 밝혔다.

그러나 법적인 문제는 언제든지 재개정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주사제의 의약분업 포함을 위한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주사제의 분업제외 수용이 선택분업으로의 진행을 막기위한 미봉책임을 시사했다. 특히 선택분업에 대해 “`분업'이란 용어를 붙일 수 조차 없는 망발이므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표현으로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주사제 제외 수용으로 인한 약사회 내부의 반발 및 분열이 심각한 수준임에도 반발과 분열의 원인을 단순히 기회가 고르게 제공되지 않은 때문이라고 호도하며 담합척결을 위한 특별기구를 설치운영할 것임을 밝혔다.

의료계에 대해서는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지난해 의료계의 거부심리와 비협조로 인한 자존심의 상처가 가장 큰 고통이었으며, 의료계가 투쟁과정에서 약사측을 폄하하고 투쟁대상으로 홍보해 국민불신만 초래했다고 비난하는 등 두 얼굴을 보였다.

또 정부에 대해, 정치논리로 원칙이 흔들림으로써 정책불신을 야기하는 한편 국민을 볼모로 투쟁을 앞세운 집단이 이익을 보게 된 것이 가장 큰 실책이었다고 지적, 의권쟁취 투쟁을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고 이를 통해 의료계가 큰 이익을 얻은 것으로 호도하는 양면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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