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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나학회 새 회장 전재복 교수
대한나학회 새 회장 전재복 교수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8.11.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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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사장 조상래 교수 선출…14일 정기총회
이성근 경기북부 응급의료정보센터 실장 '유준학술상' 영예

대한나학회 새 회장에 전재복 대구가톨릭의대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 피부과)가, 새 이사장에 조상래 연세의대 교수(미생물학)가 선출됐다.

대한나학회는 14일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제77차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단 선출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전재복
     새 회장

     조상래
   새 이사장

전 신임 회장은 1970년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경북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가톨릭피부과병원 의무원장과 1981년 메리놀병원피부과장을 거쳐 1982년 경북의대에 부임했다.

조 신임 이사장은 1975년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미생물학 석사학위를, 1982년 미국 콜라라도 주립대학교에서 미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연세의대에 부임했으며, 대한미생물학회 평의원·대한나학회 이사·한국수의공중보건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정기총회에서 유준학술상의 영예는 '소록도 한센인의 골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이성근 경기북부 응급의료정보센터 의료업무실장(공중보건의 3년차)이 안았다.

▲ 이성근 유준학술상 수상자

이 실장은 2005년부터 4년 동안 소록도에 거주하는 주민 가운데 골절상을 당해 입원치료를 받은 7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골절의 원인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고령으로 인한 낙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05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전동휠체어와 스쿠터 등을 보급하면서 운전이나 골절 예방을 위한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도 주요 원인일 것으로 추정됐다.

"소록도에서 2년 동안 공중보건의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이 실장은 "한센병에 대한 사회와 의료계의 관심이 부족한 것 같다"며 "한센병 환자에 대한 외과분야의 연구가 적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 과분한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고 말했다.

강민 봉사상은 임해봉(한국한센복지협회 울산·경남지부)·최원영(한국한센복지협회 강남지부) 씨가, 성라자로상은 권영화(한국한센복지협회 대구·경북지부)·김명자(안동성좌원)·배춘만(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한병호(여수애양평안요양소) 씨가 각각 받았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나병의 병형에 따른 혈관신생 정도(김보석·원광의대) ▲한센병 환자의 암 발생 현황(박현철 국립소록도병원장) ▲나병의 말초신경병변에 대한 hydroxocobalamine의 효과(이경덕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한센병에서 관찰되는 eyelash ptosis(박향준 관동의대 교수·제일병원 피부과) ▲족부궤양의 위험지수(김종필 한국한센복지협회 연구원장) 등의 연제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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