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제각각인 의대 보완요법..표준화 '시급'
너무 제각각인 의대 보완요법..표준화 '시급'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8.11.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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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지향위 실태조사 발표...본초학에서 사상의학까지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지향위)가 전국 41개 의대를 대상으로 보완요법 강좌 실시 현황을 조사했다. 회신이 온 의대 28곳 중 22곳이 의대생에게 각종 보완요법강좌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표준화된 강의 지침없이 의과대학 마다 알아서 강좌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자세한 추가조사와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향위는 4일 보완요법전문위원회 제11차 회의를 개최해 22개 의대들의 보완요법강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22개 의대들이 ▲보완의학개론 ▲통합의학 ▲한의학개론 등 개론 성격의 강의 뿐 아니라 ▲필라테스 ▲동종요법 ▲영양보조식품 ▲요가 등 구체적인 요법 중심의 강의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학을 적극적으로 강의하는 대학과 강좌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의대들은 ▲한방치료법 ▲침구치료법 ▲한의학개론 ▲본초학 ▲경락·경혈·침술 등을 강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한의학의 철학적 토대라할 수 있는 ▲음양오행 학설 ▲사상체질의학 등도 가르쳤다.

H의대는 15개 강좌를 개설해 가장 많은 보완요법강좌를 실시하고 있는 의대로 꼽혔으며 K의대가 13개 강좌를, 또 다른 H의대와 또 다른 K의대가 11개 강좌로 뒤를 이었다.

강의는 보완요법을 공부한 의대 교수들이 주로 맡고 있었지만 경상대 의학전문대학원과 인제의대·한양의대는 의사와 한의사 자격을 가진 강사가 강의를 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신의대는 한의학박사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은 개원 중인 한의사가, 이화의대는 현 경희한의대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완의학 담당 전임 교수를 두는 곳도 있었지만 몇 몇 교수들이 출강하는 형태가 많았다.  

김숙희 의협 정책이사는 "각 의대들의 강의내용을 파악해 책임있는 의학단체에서 표준화된 지침을 제시할 필요있다"며 "대한의학회 등과 연계해 표준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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