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병원은 지난 3일 병원 1층 대강당에서 임상연구코디네이터(CRC) 저변 확대를 위한 Pre-CRC 교육을 실시했다.
영남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주관하고, 4개 컨소시엄을 이뤄 국가임상시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충남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주최한 이날 교육은 'Pre-CRC 21세기 핵심 산업 신약개발 및 임상연구코디네이터의 역할과 전망'을 주제로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이경희 교수(혈액·종양내과, 영남대학교병원 의약품임상시험센터장)가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에 대해, 김순이 임상연구원(영남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이 '임상연구코디네이터의 역할과 전망'에 대해 각각 강의를 진행하고, 관련 동영상 CD도 방영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실질적인 임상연구코디네이터에 대한 전(前)단계 교육으로 병원에 실습 나온 학생 위주의 간호 대학생, 관심 있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경희 교수는 "다국적 임상시험의 중심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임상센터 설립 등 하드웨어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임상시험 전 과정에 필요한 전문 인력 육성이 시급하다"며 "세계 각국은 정부 차원에서 임상시험 인프라구축에 앞장서고 있고, 우리나라도 하드웨어적인 지원 이외에 임상시험 전문 인력 양성사업과 같은 소프트웨어부문 지원에도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임상시험 수행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이번 교육과 같이 CRC 저변을 확대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희대를 비롯해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과 함께 4개 기관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는 영남대학교병원은 올해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추진하는 임상시험 전문 인력 양성사업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