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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산업 5년간 10.4% 성장
국내 의료기기산업 5년간 10.4% 성장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8.11.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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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적자 늘었으나 수입의존도는 개선
코스닥 기업 경상·당기순이익 증가…부채도 증가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택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책개발단 산업분석팀 연구원은 최근 '의료기기산업 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의 시장규모는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 시장 규모가 2002년(1조 9426억원)~2006년까지 5년간 연평균 10.4%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6년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의 시장규모는 2조 8874억원으로 2005년 2조 5342억원보다 13.9%의 성장을 보였다.

의료기기 생산액은 2006년 1조 9492억원으로 2005년 1조 7042억원에 비해 14.4% 성장했다. 2002년~2006년 기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도 9.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생산액은 2008년 2조원을 넘어서고, 2012년에는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의 무역수지 적자는 2005년 8억 1000백만달러에서 2006년 9억 8200만달러로 더욱 확대됐으나, 수입의존도는 2003년 65.6%, 2004년 64.0%, 2005년 61.0%, 2006년 59.5%로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2007년 의료기기 기업의 재무성과에서는 전년 대비 매출원가율과 부채비율은 소폭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다소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율은 감소했다.

아울러 2008년 1사분기에는 전년도 동 분기 대비 코스닥 등록 기업의 경상이익·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나 부채도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2008년 1사분기 코스닥 등록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863%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고, (주)바이오스페이스·(주)프로소닉·(주)루트로닉·(주)디에스아이는 2007년 1사분기와 비교해 100% 이상의 당기순이익률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2007년 기준 매출액 상위 15개 기업 중에서는 (주)세라젬(49.3%)·이우테크놀로지(17.6%)·(주)케미그라스(16.9%) 등의 당기순이익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2008년 1사분기에 코스닥 등록 기업 대부분의 부채비율이 200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했으나 (주)솔고바이오메디칼·(주)루트로닉의 부채비율은 소폭 감소했으며, 2007년 기준 매출액 상위 15개 기업 중에서는 (주)세라젬(10.2%)·(주)케미그라스(21.0%)·(주)바텍(41.8%) 등의 재무 건전성이 타 기업들에 비해 높았다"고 밝혔다.

한편, 2006년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전체 R&D 투자 재원은 1225억원으로 2005년 705억원 대비 73.9%의 증가를 기록했고, 의료기기산업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지원 규모는 2006년 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으며, 과제수도 2006년 331건으로 전년 대비 54건(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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