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0 20:40 (토)
내시경 수술 치료효율 95.2%로 높아져

내시경 수술 치료효율 95.2%로 높아져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8.10.29 10:0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주영·김진오 교수팀 소화기내시경학회서 사례 발표

개복수술의 후유증과 감염에 따른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내시경 수술의 치료효율이 95.2%로 매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학교 소화기내과 조주영·김진오 교수팀은 31일 열리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집담회에서 2003년~2008년까지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조주영·김진오 교수팀은 지난 5년간 선종과 조기위암으로 794예의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시행했으며, 이중 조기위암으로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시행한 434예의 장기치료성적을 분석했다. 이 결과 일괄절제율과 완전절제율은 각각 88.2%·77.4%였으며 완전절제된 경우 3년 누적 무병생존율이 95.2%였다.

조주영 교수는 집담회에서 첨단 장비를 활용해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시행한 1예와 첨단 장비의 활용도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조 교수에 따르면 고화질 내시경과 i-scan, zoom 기능을 활용해 국소 암병변을 동반한 선종으로 진단하고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시행한 결과 진단 뿐만 아니라 병변 변연 표시 및 절개, 점막하 약물주입, 점막하 박리, 지혈 등의 치료단계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 사용된 내시경 장비는 펜탁스사에서 최근 개발된 전자내시경 EPK-i로, 세계 최초로 125만 화소의 고화질에 미세 병변 구분에 용이한 i-scan 기술이 적용된 하이엔드급 장비이다.

조 교수는 "의료 장비의 빠른 진화속도에 힘입어 진료에 대한 정확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기술에 대한 의사들의 적응력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