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LG생명과학이 비영리 민간단체인 아가야(www.agaya.org)와 함께 저소득층 남임가정을 위한 체외수정(시험관 아기) 시술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 1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저소득층 보조생식술(시험관시술) 지원사업 협약식에서는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를 비롯해 박춘선 아가야 대표, 서영석 미즈여성병원장 등 7개 무료시술병원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체외수정 무료시술 지원사업은 경제적 부담으로 체외수정시술을 받을 기회를 갖지 못하거나, 불임부부 정부지원사업을 받은 저소득층으로서 시술에 성공하지 못한 난임 가정에 희망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이를 위해 아가야와 협력병원·LG생명과학이 상호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
무료시술 지원 병원은 마리아병원(서울)·시엘병원(광주)·미즈여성병원(대전)·마리아병원(부산)·삼성미래산부인과(인천)·신여성병원(의정부)·마마파파앤베이비산부인과(울산) 등 전국 10개 병원으로, 각 병원당 연간 4쌍, 총 40쌍의 난임가정에 체외수정 시술시 필요한 기초검사·채취·이식 둥을 무료로 지원한다.
LG생명과학은 이들 40쌍의 난임가정 체외수정 시술시 필요한 배란유도제 폴리트롭을 지원키로 했다굙 폴리트롭은 LG생명과학에서 2006년 국내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난임치료 개량신약이다.
아가야는 불임부부들이 만든 순수 비영리 민간단체로 불임부부들에게 정보제공, 건강보험 적용촉구 캠페인, 불임환자 정부 지원 사업 추진에 협조하고 있으며, 불임 용어를 난임으로 변경시키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