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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신뢰 '서울선언' 탄생시켰다

한국에 대한 신뢰 '서울선언' 탄생시켰다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8.10.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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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사회(WMA) 총회가 역대 어느 총회에 못지않은 큰 성과를 냈다.

1949년 대한의사협회가 WMA에 가입한 이래 1984년 문태준 회장의 WMA 회장 선출에 이어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총회에서 서울선언이 채택되는 쾌거를 이룩한 것이다.

WMA는 의사의 자주성과 권리보호· 의과학 연구와 관련해 최상의 국제적 기준 및 지침을 마련하는데 애쓰고 있으며, 서울 총회에서 채택된 '의사의 직업적 자율성과 임상적 독립에 관한 선언'은 의사의 전문성을 인정토록 하는데 가장 중요한 이정표가 될 선언이 분명하다.

WMA의 가장 중요한 정책은 선언-결의-성명 순으로 나오게 되는데 기존의 것들을 수정하는데도 통상 2~3년이 걸릴 정도로 자구 하나 하나 신경쓰며 최상의 가이드라인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작년 개최된 코펜하겐 총회에서는 어떤 선언이나 결의조차 나오지 못했다.

의협은 WMA에서의 활약상은 뛰어나지만 사실 국제협력 인프라는 가까운 일본과 비교할 때 인력이나 예산 면에서 한참 아래며,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인적 인프라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처럼 큰 성과를 낸 것은 문태준 전 세계의사회장을 비롯 몇몇 국제협력이사들이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국제담당직원들의 사무적 지원을 통해 그동안 쌓아올린 경험과 WMA내에서의 한국에 대한 신뢰가 큰 몫을 했다.

이번 총회는 정부 주요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빛을 발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바쁜 국정에도 불구하고 신라호텔에 마련된  환영리셉션에 직접 참석했는가 하면 한승수 국무총리가 개회식에 참석, 한국의사들에 대한 정부의 신뢰를 확인시켜 줌으로써 WMA총회의 성과 못지 않게 한국 의사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회복시켜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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