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지향위 보완요법 심포지엄 11일 개최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가 11일 의협 동아홀에서 '의사가 활용할만한 보완요법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영양치료와 생약의학·동종요법 등 보완요법에 대한 의학적인 안정성과 유용성이 논의됐다.
주수호 의협 회장은 심포지엄 개최에 앞서 "의학적 검증을 통해 근거없는 보완요법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권장할 만한 요법은 안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고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형규 고려의대 교수는 "보완요법에 대한 의학적 연구는 사이비의료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림의대 교수는 '근거를 통한 보완요법의 부작용 평가'를 통해 각종 보완요법에 대한 안전성 등급을 발표했다. 1~3등급은 사용이 가능, 4등급은 사용 제한, 5~6등급은 사용 금지를 나타낸다. 영양요법에서 달맞이유는 3·멀티비타민 3·아연 3 등을 받았지만 상어연골은 '5'로 사용금지 등급이 매겨졌다.
김상만 포천중문의대 교수는 '영양치료의 임상응용과 문제점'에서 영양치료에 사용되는 비타민은 수용성을 사용하고 자연적인 음식조절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원장원 경희의대 교수는 '생약의학의 임상적 활용과 보고된 부작용'에서 순비기나무·승마·성요한초목·클루코사민 등에 대해 비교적 부작용이 없는 생약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휘버휴는 유산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임산기간 중 복용을 금하고 마황은 심하 부정맥·신경과민·불면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의존성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NK 셀치료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발표한 찰스 김 박사(일본 가사이병원)은 "NK 셀치료는 거의 모든 암에 적용할 수 있으며 재발방지와 전이예방에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차영수 가톨릭의대 교수가 '희석된 약제를 사용하는 동종요법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가?'를, 이승원 원장(이승원정형외과)은 '근거를 통한 카이로프락틱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