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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서비스, 미국에서 주목받다

한국의료서비스, 미국에서 주목받다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8.10.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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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료관광회의'서 새 의료관광 중심지로 '한국' 급부상

한국이 세계의료관광컨퍼런스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의료관광지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9일~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의료관광컨퍼런스(WTC)에 참가한 결과 미국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새롭게 부상하는 의료관광지로서 주목을 받고 돌아왔다.

세계최대 의료관광 행사인 이번 행사에는 약 750명의 관계자가 전 세계에서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회장 안유헌, 이하 협의회) 소속인 한양대학교병원, 우리들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성모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등 5개 의료기관과 협의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진흥원, 특별회원인 한국관광공사가 최상위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했다.

안유헌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장은 이번 세계의료관광컨퍼런스에서 "의료의 국제화가 현재 세계의료시장의 흐름이고 이러한 국제의료서비스는 단순한 관광객 유치가 아닌 전 세계 환자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환자 진료 및 의료의 질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해야만 국제의료서비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축사를 대신했다.

이어 열린 한국의료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는 이신호 진흥원 산업지원본부장은 '한국의료 시스템과 인프라', '한국의료의 질'에 대한 발표를 해 참가자들의 한국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발표에 참여한 각 의료기관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루게릭 병 치료, 로봇 수술 등 첨단 의료기술 및 Best Practice를 의료진이 직접 발표함으로써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신뢰를 심어줬다.

WTC에 참여한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대거 참여한 미국 의료보험사들은 자국의 높은 의료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고 있었고, 해외의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보험상품을 개발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다.

협의회와 참여 의료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한 한국 의료 홍보관에는 한국의 최첨단 의료기술과 협의회 소속 의료기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는 미국의 의료보험사와 의료관광에이전시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각 의료기관은 이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미국 환자 유치를 위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밖에 해외의료기관 지정 의료보험상품을 개발하고자하는 의료보험사들은 한국의료기관과의 파트너십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며, 보험상품 공동개발 및 보험가입자에 대한 교육을 위해 진흥원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영호 진흥원 해외마케팅지원팀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의료보험사들이 해외의료기관을 지정해 의료비 부담을 낮추려고 하는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한국은 다른 의료관광 추진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의료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이 뒤따른다면 상당한 미국 환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의료관광협회(Medical Tourism Association, MTA)는 진흥원과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2009년부터 매년 상반기에 한국에서 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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