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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의사들, 금연 연구 본격 나선다

호흡기의사들, 금연 연구 본격 나선다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8.09.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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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금연연구회' 발족

호흡기내과 의사들이 금연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나서 앞으로 이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20일 금연연구회를 발족하고 중앙대병원에서 '금연연구회 창립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금연과 호흡기내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박재갑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외과)와 호주 콩코드종합병원의 매튜 피터스 박사가 참석해 특별 강연을 했으며, 호흡기내과 의사들의 흡연 및 금연 진료 실태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흡기내과의사 140명(남성 100명·여성 40명)의 흡연율은 16.4%로, 한국 의사 전체 흡연율 34.7%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연진료에 대한 교육을 받은 의사들일수록 환자들에게 적극적인 의학 상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진료가 제공됐을 때 환자들의 금연 성공률은 25.7%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10배나 높았다. 하지만 금연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담자가 19%에 그쳐 금연 교육의 활성화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태훈 회장(경북의대 교수·경북대병원)은 "흡연은 개인의 기호가 아니라 니코틴 중독이란 의학적 질환"이라며 "앞으로 의사들부터 금연에 적극 동참하고, 금연 교육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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