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의대 이오영(소화기내과)교수팀이 최근 발표한 '한국인에서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의 빈도 및 그 양태'라는 논문에 의하면 배가 아프고 더부룩하며 변비나 설사를 동반하는 '과민성 장 증후군'의 증상빈도가 남녀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18~29세 청년층 10명중 1명(105%)꼴인 것으로 나타나 30대 56%, 40대 42%, 50대 72%에 비해 가장 높은 연령층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 거주자가 116%를 기록, 인천,경기 56%, 대전,충청 48%, 광주,전라 47%, 대구,경북 31% 부산,경남 29% 등 타지역군에 비해 2~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민성 장 증후군을 갖고 있는 사람 10명중 3명(286%)만이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이중 455%가 배의 통증으로 318%가 복부 불쾌감을 호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교수는 "서울과 20대 젊은 층에 과민성 장 증후군이 높은 원인으로 '스트레스'와의 연관성을 고려 중이지만 보다 정확한 원인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적인 연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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