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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접목한 재활치료 눈길
일상생활 접목한 재활치료 눈길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8.08.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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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활병원 치료실 '일일카페' 탈바꿈
▲ 서울재활병원이 마련한 일일카페에서 환자들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재활병원 치료실은 짝수달이면 근사한 카페로 변신한다.

서울재활병원 작업치료실은 두 달에 한 번 재활치료를 위한 일일 천사카페(Angel's Cafe)를 열고 있다.

천사카페는 환자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판매까지 도맡고 있다.

서울재활병원은 "천사카페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즐거움의 의미를 넘어 그룹치료의 한 방법이자 개인의 재활치료 프로그레스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중요한 치료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음식 만들기와 판매는 작업치료의 평가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카페라는 생활환경 속에서 얼마나 기능이 향상됐는지를 평가를 하는 것이다.

천사카페를 진행하는 백영수 작업치료팀장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매주 토요일 마다 그룹치료를 진행해 왔다"며 "요리치료는 물론 명랑운동회·수공예치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자들의 사회성을 함양하고, 자아감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천사카페에 참여한 사지마비 환자 편금희(54세) 씨는 "천사카페를 통한 치료가 입원생활 중에 가장 흥분되고 즐거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화 서울재활병원장은 "환자들에게 실제생활과 접목된 치료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제 가정에서의 모습과 유사한 장소에서 치료하는 일상생활치료는 물론 놀이공원 방문·문화공연 관람 등 사회적응치료와 함께 앞으로 운전재활과 같은 특수치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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