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개청 이래 처음으로 의약품 허가심사 업무에 외부 전문인력 40명을 오는 9월 1일부터 투입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의약품 허가심사 속도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난 한 달여 기간동안 분야별 전문인력을 모집한 결과에 따르면 50명 모집정원에 104명이 응시했고, 최종 면접자 83명에 대해 지난 7월 한달간 면접을 실시해 최종적으로 40명이 선발됐다.
평균 경쟁률은 2:1이었고, 분야별로는 서류검토 분야가 3:1로 가장 높았고, 관심을 모았던 임상 전문의 분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분야는 예상을 뒤엎고 서류심사검토 분야에서 나타났다. 최근 2~3년 동안 의약품분야 연구직 채용시 평균 경쟁률이 1:1을 웃돌았던 점을 보면 이번 경쟁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현상은 비록 비정규직이지만, 식약청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정규직인 연구사보다 많은 임금, 제약사 등으로의 재취업시 경력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채용 공고기간에 문의전화가 많이 와서 내심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종 응시현황결과를 보면서 전문의 모집방법과 경로를 다각적으로 모색할 필요성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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