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독립유공자 신창희·박서양 선정
의사 독립유공자 신창희·박서양 선정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8.08.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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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우 소장 "세브란스, 민족교육기관으로 사명다한 것"

1908년 연세의대 전신인 세브란스병원의학교 1회 졸업생인 신창희(1877~1926)·박서양(1885~1940) 선생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건국훈장 애족장과 건국포장을 받게 됐다. 광복절을 맞아 새롭게 선정된 361명의 독립유공자로도 선정됐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위 동서이기도 한 신창희 선생은 1919년 3·1운동을 전후해 신의주와 안동·상해를 오가며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애국단체인 신한청년당원과 임시정부 교통국 요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1910년 일제강점기에 중국으로 망명한 후 동몽골지역에 정착해 동포들에게 무료진료활동을 벌이고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해방된 백정출신 박성춘의 아들로 알려진 박서양 선생은 세브란스연합의학교에서 진료와 후학 양성을 하던 중 나라를 잃자 1917년 중국 간도에 '구세의원'을 열어 동포들을 진료하고 민족교육기관인 '숭신학교'를 설립하는 등 항일교육에 앞장섰다.

독립운동단체인 대한국민회 군사령부 군의도 맡아 독립군 의료지원을 책임지기도 했다.

신창희 선생은 49세에 무리한 진료활동 등으로 폐렴을 얻어, 박서양 선생은 1936년 귀국해 고향인 황해도 연안에서 개원을 하다 55세에 순국했다.

박형우 연세의대 동은의학박물관장은 "많은 졸업생들이 항일민족 운동에 투신한 것은 세브란스가 당시 민족계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사명을 다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세브란스 출신 졸업생들이 진료 뿐 아니라 구체적인 항일운동에 나섰다는 것을 뒤늦게라도 인정받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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