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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의협 자정 노력에 박수를

달라진 의협 자정 노력에 박수를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8.08.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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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 비윤리 회원에 대한 자정노력이 올 들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지난 5월 성추행과 성폭행을 한 양모·황모 회원에 중앙윤리위원회 규정상 최고의 징벌인 3년 회원권리 정지 결정을 한데 이어 7월 25일엔 불법 암치료 광고를 한 정 모 회원을  의사의 직업윤리 위배 및 위반혐의로 중앙윤리위에 전격 회부했다.  

의협은 중앙윤리위의 조사 및 청문절차에서 명백한 허위광고로 판명될 경우 징계심의와는 별도로 복지부에 의료법 위반행위로 고발조치한다는 강경 입장이다. 지난 5월에 징계받은  두 회원 역시 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의뢰한 바 있다. 의협의 최근 이같은 행보는 외부로 부터 의협이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등 회원 징계에 미온적이라는 질타를 받아온 이전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예년과 달리 의사윤리위배 및 품위손상행위 등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은  생명을 다루는 전문가로서 더욱 높은 윤리의식이 필요하며, 전문가단체가 자정하는 모습을 보여 자율징계권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역대 집행부는 자율징계권의 확보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으며 기회 있을때 마다 이의 확보를 주장해왔다. 그러나 아쉽게도 비윤리회원에 대한 징계 등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 집행부의 의지는 확고해 보이며, 이를 위해 치협·한의사협회와 실무차원의 협의도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

극소수에 불과한  비도덕적 회원 때문에  절대 다수의 선량한 회원과 의사사회의 이미지가 무·유형의 막대한 피해를 입어왔다. 가뜩이나 어려운데 왜 의협이 앞장서 회원을 징계하냐는 불만의 소리도 없을 순 없겠지만 대의를 위한 의협의 행보를 적극 격려하고 박수를 보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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