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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적 예방적항생제 평가
수술적 예방적항생제 평가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8.07.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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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월 병원급 입원 진료분 대상
내년 상반기 평가…6월 이후 결과발표

수술에 앞서 예방적 항생제를 적절히 사용했는지에 대한 평가가 실시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월 28일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추구평가계획안'을 통해 8∼10월 병원급 의료기관의 입원 진료분에 대해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질적 수준을 재평가하고, 결과를 요양기관에 알려줌으로써 수술부위 감염예방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발적인 질 향상을 도모하도록 할 계획이다.

평가대상 수술은 ▲외과=위전절제술·위아전절제술·결장절제술·직장 및 에스장절제술·결장 및 직장전절제술·복강경하 담낭절제술 ▲정형외과=고관절전치환술·고관절부분치환술·슬관절전치환술 ▲산부인과=1태아 임신의 초회 초산 및 경산·반복 전자궁적출술·질식자궁전적출술·부속기종양적출술과 자궁적출술을 동시에 시행한 경우 ▲흉부외과=관동맥간우회로조성술·판막성형술·인공판막치환술 등이며,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 중 평가대상 수술이 최소 10건 이상 발생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대상 자료는 서면 청구기관을 제외한 전산매체 청구기관이며, DRG 및 의료급여도 포함된다.

심평원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대상 요양기관을 선정한뒤 웹기반으로 개발한 질평가 자료수집 시스템을 이용, 내년 6월 이후 평가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평가지표는 ▲최초 투여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기간 ▲기록 등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수술 전 환자상태가 18세 미만·전원 환자·수술 전 24시간 이내에 38℃ 이상 발열이 있는 환자·입원시 감염관 관련된 진단명이 있는 환자·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슬관절치환술을 시행한 환자·ASA score class4 이상인 환자 등은 제외된다.

이와 함께 수술과 관련해 응급 수술·외상으로 인한 수술·평가대상 수술과 동시에 다른 수술을 시행한 경우(평가대상 수술 시 동일 피부절개하에 동일 시야에서 시행된 수술이거나 일련의 과정으로 시행된 경우는 평가대상에 포함)·동일 입원기간 내에 2회 이상 수술을 시행한 경우(양측 관절치환술등은 평가대상에 포함)·과거 1년 이내 평가 대상과 동일한 수술을 받은 경우 등도 이번 조사에서 제외키로 했다.

아울러 수술 후 감염 및 환자상태와 관련해 수술 3일 이후(POD #3)에  38℃ 이상 발열이 있었던 환자·수술 부위 감염이 발생된 환자·퇴원 상병명에 감염과 관련된 진단명이 있는 환자·수술 후 24시간 이상 ventilator를 유지한 환자(심장 수술 해당)·수술 후 24시간이내에 혈액을 4pint이상 수혈한 환자(단 심장수술은 7pint이상) 등도 빼놓고 조사키로 했다.

이번 수술적 항생제 재평가와 관련, 외과학계는 "지역이나 병원 규모에 따라 수술실 환경이 감염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며 "평가를 할 때 수술장의 환경요인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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