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는 최근 2001년도 신규 지역협력연구센터로 단국대학교의 `의학레이저연구센터' 등 9개 센터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지역협력연구센터육성사업은 지방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체가 연계하여 해당지역의 중점육성 산업에 핵심이 되는 기초 및 응용연구를 위해 지난 95년에 처음 시행된 제도로 지역특성에 맞는 산업육성과 지방대학의 연구활성화 촉진 및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인력의 양성·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 지정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중점육성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사업부문, 지역산업부문, 조직·운영부문 등 3개 평가분야를 구분하여 산·학·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1단계 서면평가, 2단계 현장 방문평가, 3단계 종합평가, 4단계 기초과학실무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선정된다.
이번에 단국대병원이 지역협력연구센터로 지정된 분야는 의학레이저 분야 연구로 이를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대학·산업체 등에서 3차년도에 걸쳐 연간 12∼16억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 향후 3년마다 중간평가를 거쳐 계속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최장 9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단국대병원은 이 분야의 연구를 주도할 의학레이저연구소를 확대, 센터화하여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이 센터는 앞으로 첨단의료용 레이저장비의 국산화 및 수출용 레이저장비의 개발, 광역학 치료를 비롯한 첨단레이저 치료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 경쟁력을 갖는 선도 기업의 육성을 위한 산학 협력체제 구축 ▲우수연구, 기술인력 및 시술의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재교육 ▲과학재단, 충청남도, 단국대학교,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조 ▲고부가가치의 의학레이저 개발로 지역산업 육성 ▲의학레이저의 수입대체와 수출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구 원장은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첨단 의학레이저가 개발되면 2005년에 3백억원, 2010년에 6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학교는 21일 오후 3시 지역협력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