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통증치료실 문동언(마취과)·이남수(이비인후과) 교수팀은 최근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에서 이 치료법이 감기등 상기도감염과 비염, 자극성 물질에 의한 후각장애에 큰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 치료법은 소량의 국소마취제를 목에 주사해 안면·두경부·상지 및 상흉부의 교감신경계와 관련된 질환이나 통증을 치료하는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후각장애 환자에서 성상신경절차단 전에 후각 기능 검사, 방사선 검사 및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성상신경차단 후 환자의 주관적인 자각 증상의 객관적인 후각 기능검사를 시행, 후각 기능 개선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현재까지 반복적인 상기도 감염에 의한 후각장애는 스테로이드 치료법에 의존해 왔으나 성상신경절 주사요법의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앞으로 이 치료법이 후각장애 환자 치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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