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매개모기 유입 감소로 남북이 윈윈
질병관리본부는 북한 주민의 말라리아 치료 및 예방을 위해 말라리아 치료약품 5만명분을 비롯 모기장 10만장 및 검사용품·교육 훈련비 등 모두 122만달러 규모의 말라리아 방역사업을 지원한다.
이 지원사업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말라리아 원충 감염 매개모기의 유입을 감소시킴으로 남북한이 상생(WIN-WIN)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통일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말라리아 치료약품(클로로퀸·프리마퀸)·검사시약·모기장·살충제(퍼머스린) 및 북한 말라리아 관리 요원의 교육 훈련비 등 122만달러를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지원하며, 지원물품은 26일 인천항을 출항해 북한 남포항을 거쳐 평양의 북한 WHO 대표부로 전달된다.
이번 지원은 2005년 이후 인천(강화군·옹진군·중구·서구·동구) 및 경기도(연천군·파주시·김포시·고양시·일산 동구 서구 덕양구)·강원도 북부 지방(철원군·양구군)을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 말라리아를 효과적으로 퇴치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의 말라리아 매개 모기 유입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북한 당국의 말라리아 예방관리 사업을 돕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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