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에서 개발한 탁산계열 항암제 제넥솔은 세계적으로 유효성이 입증된 파클리탁셀을 처음 국산화한 것으로 항암제사업부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제일제당이 삼양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 기존 파클리탁셀 제제가 주목나무 등에서 추출한 모성분을 이용해 반합성되는 데 반해 제넥솔은 식물세포배양법으로 생산돼 환경훼손이 거의 없고 외부인자의 영향을 받지않아 안정적으로 균일하게 생산될 수 있다. 식물세포배양법으로 생산되는 파클리탁셀의 대량생산을 제넥솔이 세계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넥솔은 표준요법에 실패한 유방암환자에 대한 단일요법으로 국내에서 실시된 임상시험 결과 37.5%의 반응률로 높은 항종양효과를 나타냈고 안전성에 있어서도 기존 파클리탁셀 제제와 동등한 수준의 부작용에 그쳐 항암제로서의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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