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집행부와 대의원회 대표가 오늘 저녁 7시 임시총회의 일정 및 안건과 관련 회동한다．

오늘 모임에는 주수호 회장과 유희탁 의장을 대신해서 집행부와 대의원회에서 각각 3명이 만나 대의원회에서 공고한 7일 임총의 일정 및 안건을 놓고 협의할 예정이다．

오늘 회동에 따라 7일 임총 성사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회의에서 양측의 협의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2008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등  당장 회무수행에 영향을 주는 안건만을 상정해  7일 대의원회가 열리는 경우와 또는 시급한 안건만  서면결의를 진행하고 나머지는 별도의 임총을 열 경우를 가정할 수 있다． 또는 아예 감사 보선을 선거일 20일 전에 공고하도록 한 정관규정대로 임총 공고 20일 후 즉, 6월말경 임총을 열어 집행부 및 대의원회에서 상정한 모든 안건을 처리하는 경우다．

그러나 양쪽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대의원회가 공고한 대로 상정한 15개 안건을 부의안건으로 임총이 강행되는 경우도 가정할 수 있다． 그러나 대의원총회 공고 일정이 너무 촉박해 회의 성사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며 감사 선출 시 선거일 20일 전 공고토록 한 규정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고, 지난 총회에서 의장 사회권 정지 등 민감한 안건들이 들어있어  회의가 성사되더라도 진행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