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신축공사 기공식
1882억원 투입 2010년 620병상 완공 목표
서울의료원이 중랑구 신내동 시대를 열기 위한 첫 삽을 떳다.
서울시는 5월 29일 중랑구 신내동 신내 2택지개발 지구 현장에서 오세훈 시장·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문병권 중랑구청장과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의료원 신축공사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기초공사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18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10년 3월에 620개 병상을 갖춘 병원동·부설의학연구소·재활센터 등을 완공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의료원은 최첨단 의료장비와 우수 의료진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치유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서울시 공공의료 서비스의 대표기관인 서울의료원이 강북에 들어섬으로써 의료시설의 균형배치가 이뤄지고 지역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내동 서울의료원은 9만 2884㎡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되며, 2010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서울의료원은 1977년에 설립, 공공의료의 중추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시설 노후와 의료 경쟁력이 날로 떨어지면서 새로운 돌파구의 하나로 신내동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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