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내에 존재하는 상처치료 물질 EGF는 피부 등에 상처가 나면 혈액·땀·침을 통해 곡급되어 상처가 흉터없이 자연적으로 아물게 하는 작용을 하는 단백질로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로 생명공학 기술로 대량생산, 의약품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 제품은 생명공학의약품 개발의 핵심기술인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발현 등 상부기술과 상업화를 위한 단백질 대량정제·분석·제제화 등의 하부기술을 모두 포괄해 개발된 신약으로 향후 이 분야 신약개발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 제품 개발을 위해 1997년 9월부터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피부과와의 제1상 임상시험에 이어 98년 10월부터 서울대병원·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인제대 상계백병원 등에서 서울의대 이홍규 교수(내과학)의 진행으로 제2상 임상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당뇨성 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 결과 72.5%의 높은 완치율을 나타냈으며 특이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대웅제약 중앙연구소 박승국 박사팀은 92년부터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EGF생산기술 개발에 착수, 95년 인체내 EGF와 동일한 고활성의 EGF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등의 특허를 획득하고 10여개국에서 특허심사가 진행중인 이 기술은 97년 정부의 특허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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