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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0 06:00 (토)
Did U 樂(Rock)? "YES!"

Did U 樂(Rock)? "YES!"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8.05.0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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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 대표 밴드 수준급 연주 실력 뽐내
3시간여 열정적인 무대매너 관중들 흠뻑 취해

'아마추어는 더이상 아마추어가 아니었다'

귀에 익은 명곡부터 하드코어 락까지 의대생들이 공연을 통해 선보인 젊음과 패기는 무대를 가로질러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선후배가 함께하는 락 페스티벌 'Do u 樂'이 4일 오후 세 시간여에 걸쳐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600여명 관중들의 함성과 박수 속에 열렸다. 이날 의대생 밴드들이 선보인 프로 못지 않은 무대 매너와 연주 실력은 관중을 축제의 열기로 흠뻑 빠지게 하는데 충분했다.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제32회 종합학술대회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지난 3월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전의련) 홈페이지에 UCC를 올린 전국 27개팀을 대상으로 예선을 진행, 지역별로 선발된 8팀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축제에 동참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의대생들로 시작부터 북적였다. 특히 자신의 동기·선후배들이 무대에 오를 때면 자리에서 일어나 큰 함성과 박수로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을지의대 풍물동아리 '악'은 물론 공연 중간 축하 공연을 통해 무대를 빛낸 댄스동아리 갈채(고려의대)와 8seconds(이화의대)도 많은 환호를 받았다. 선후배가 함께하는 행사답게 성남시의사회 소속 회원들로 구성된 락밴드 '올웨이즈'의 공연 때는 나이에 관계없이 서로 어우러져 흥겹게 공연을 즐겼다.

공연이 끝난 뒤 이뤄진 시상식에선 유일한 여성 보컬이 참가한 건양의대 밴드 'metastasis'가 최우수상과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관중과의 호흡이 돋보였던 관동의대 밴드 'MAY'와 폭발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인 서울의대 밴드 'MesiK'은 우수상과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유명 락밴드의 곡을 훌륭히 소화해낸 고려의대 밴드 'HIPPOPIENCE'는 인기상을 받았다.

건양의대 밴드의 박초롱 양(본4)은 "지난 주에 시험이 있어서 1주일동안 밥도 못 먹고 밤을 새가며 정말 힘들게 준비했다"며 "이런 큰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최우수상을 받게 돼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밖에 종합학술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교에 주어지는 '우수참여학교'상은 서남의대·관동의대·건양의대에 주어졌다.

축제를 함께 즐긴 권병택 군(원광의대 본2)은 "여기 나온 친구들이 같이 시험보느라 고생하던 친구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 놀랍고 자랑스럽다" "전국 의대생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의협과 전의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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