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도 처방 숙지황에서 발암물질 벤조피렌…오후 10시 KBS1 방영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제작팀 한의원 10여곳 환자 위장 취재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제작팀 한의원 10여곳 환자 위장 취재
한의사가 자주 처방하는 한약재인 '숙지황'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는 내용을 담은 시사고발 프로그램이 이번주 방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방송 계획이 흘러나가면서 관계당국이 시중에 유통 중인 숙지황에 대해 대대적인 수거·검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이 예상된다.
오는 18일 오후 10시 KBS1 TV에서 방영될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제작팀은 최근 한방의료기관 10여곳에 환자로 위장방문해 숙지황을 처방받은 결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벤조피렌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보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팀은 발암물질이 함유된 숙지황이 '식품'으로 수입돼 '의약품'으로 불법 둔갑하는 과정과 시중 건강원 및 한의원의 한약을 검사한 결과 벤조피렌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내용을 보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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