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 여의도 대회에 대한 외국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세계적인 뉴스 채널인 CNN방송은 18일 인터넷 뉴스를 통해 "3만8천명의 한국 의사들이 의권쟁취를 외치며 병원문을 닫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고 전하고, 한국의 의약분업 추진 경과 및 의사측의 주장, 삭발식, 가두 행진 등 집회 상황을 자세히 다뤘다.
이 방송은 "의사들은 수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보험료 인상을 우려해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BBC도 국제 뉴스로 이날 집회 소식을 다루고, 정부의 수가 인상율이 약가 마진 상실로 인한 손해를 보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사들의 주장을 소개했다.
이밖에 LA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서방 언론과 일본의 요미우리, 아사히, 중국의 신화사 통신 등 아시아 언론에서도 여의도 집회 소식을 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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