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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공신력 기관 만든다

세계적 공신력 기관 만든다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1.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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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달 초대 이문호 원장 후임으로 서울의대 백상호 명예교수를 제2대 원장에 선출했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임된 백 원장은 "20년 후에는 한국 면허가 미국, EU국가 어디를 가도 인정받을 수 있는 세계적 공신력을 갖추도록 시험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크게 시험의 선진화와 기관의 특성화, 직원의 복지화를 3대 운영 목표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시험의 내용과 수준을 국제표준화기구(ISO) 면허시험 항목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또 국시원을 단순한 시험 시행기관이 아닌 연구기관의 특성을 갖춘 복합 성격의 기관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관리적인 측면에서도 전통적인 행정관리의 틀을 벗어나 정보화 기능을 갖춘,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기관으로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2002년도 의사국시부터 시험 과목이 현행 내과학 등 7개 과목에서 의학총론 의학각론 보건의약관계법규 등 3과목으로 통합 시행됩니다. 이같은 과목 통합은 일차 진료의사가 갖춰야 할 전문지식과 기술수준을 올바르게 평가함으로써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의대 교육 과정 및 관련 학문의 정상화를 통해 의학의 실용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의사국시 과목 통합은 타직종 국시의 과목 개선 모델로 활용되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국가시험 발전을 위한 기반구축'이란 주제로 오는 25일 서울중앙병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3년간 국시원 발전을 위해 조직 및 체계를 정비하고, 오늘날의 국시원이 있기까지 기반을 구축한 이문호 전임 원장의 연구 업적을 소개하고 향후 국가시험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백상호 원장은 1934년 황해도 출생으로 서울의대를 졸업(59년)하고 1979년부터 2000년 까지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장, 한국의학교육학회장, 한국의사국가시험원 연구개발실장 등을 지냈으며 문교부장관 표창, 세종문화상 학술부문 대통령상, 한국의학교육학회 인당의학교육상, 녹조근정 훈장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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