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0 06:00 (토)
e-비지니스벤처업계위협하는그레이파워

e-비지니스벤처업계위협하는그레이파워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1.05.14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젊은 세대들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e-비지니스 벤처업계에 이미 정년으로 현직을 떠났거나 정년을 코 앞에 둔 의료계 원로교수들이 뛰어 들어 그레이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7월15일 회사설립 후 9개월여의 준비끝에 최근 웹사이트를 오픈한 헬스로드(www.healthroad.net)가 바로 그것.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정년 1년 남짓을 앞둔 연세의대 예방의학 김일순교수. 서울대 약대를 정년퇴임한 김낙두씨, 서울의대를 정년퇴임한 한만청씨, 정년후 경희대 의료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최영길씨,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인 이양자씨 등이 창립멤버이자 이사로 참여하고 잇다.

회사의 운영과 관련정보의 관리 및 평가를 위해 전문의 26명, 치의학과 교수 1명, 한의학 교수 1명, 약대교수 1명, 식품영양학과 교수 2명 등이 전문위원 겸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헬스로드는 일반 네티즌과 보건의료전문인, 보건관련사업체의 상호 이해와 요구를 최대한 만족시키는 `개인 맞춤형 e-Health communication channel'를 표방하면서 새로운 개념의 건강정보 포탈사이트인 www.healthroad.net과 의사와 제약회사 사이의 투명하고 건강한 관계를 조성하는 www.drsociety.com을 운영하면서 의료인을 위한 인터넷 교육도 사업계획으로 포함하고 있다.

www.healthroad.net은 인터넷상의 모든 보건의료 및 건강관련정보를 전문 서퍼가 검색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분류, 통합하고 웹사이트가 아닌 웹페이지에 직접 링크해 줌으로써 네티즌들이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인터넷 건강정보 평가기준을 근거로 전문위원회에서 웹 상의 모든 의료건강정보의 내용을 평가하여 믿을 수 있는 정보만을 선별하여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모든 건강정보를 한번에 볼수 있도록 장기별로 구성하고 연령별, 성별, 맞춤건강정보인 우리 가족건강, 한의학, 약학, 식품영양, 대체의학정보, 의약관련기준, 질병별 맞춤뉴스, 상담실 모음 등 건강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찾을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으며, 기존의 백과사전식 정보를 지양하고 각계의 전문인이 작성한 최신의 분류체계에 따라 의료건강정보를 분류하고 이 기준에 의해 양질의 정보만을 선별하여 제공한다는 점을 내우고 있다.

www.drsociety.com은 시험가동기간을 거쳐 5월 중순에 오픈할 예정인데 이 사이트는 의사들만을 위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인과 제약회사의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의 제공과 제품에 대한 연구, 새로운 제품에 대한 약효 및 부작용 평가 등을 웹 상에서 가능하게 하려는 것으로 국내 유수 제약회사들과 외국계 제약회사의 국내지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헬스로드는 또 노·장년층 의료인만을 위한 인터넷 교육과정을 주선, 우선적으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를 위한 초급과정을 개설, 컴퓨터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윈도우 사용법, 인터넷 정보 검색방법, 이메일 사용법, 의료정보 검색방법 등을 교육하는 등 (문의 02―413―7907) 인터넷 소외 계층인 40대 이상 의료인에 대한 인터넷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김일순 대표이사는 “불확실한 정보들이 난무하는 보건의료 및 건강관련 사이트들을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평가하여 네티즌들에게 바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건강관련 e-비지니스와 차별화하고, 의사와 제약회사 간의 비즈니스 모듈이 개발됨으로써 거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상호 건강한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