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협 색다른 금연법 소개 눈길
새해를 맞아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한국금연운동협의회(금연협)가 색다른 금연법을 소개했다.
금연협이 제안한 금연법은 금단증상이 무서워 담배를 잘 못 끊은 흡연자들을 위해 고안된 것으로 총 2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우선 1단계 금연법은 담배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다.담배 개비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침에 일어나서 피우기 시작하는 시간을 늦추고 흡연 간격을 늘이라고 금연협은 충고했다.이때 담배 상표를 바꾸면 담배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담배 개비수를 줄일 때는 한꺼번에 줄이면 효과가 없다.하루에 30개비를 피울 경우는 매일 5개비씩, 하루에 20개비를 피울 경우는 매일 3개비씩 견딜 만큼 줄여나가라고 금연협은 권고했다.특히 이 과정에서 니코틴 대체제(니코틴 껌·니코틴 패치)를 사용하면 금단증상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
금연 2단계는 금연법처럼 '금연하는 날'을 정해서 그날부터는 한 개비도 피우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이때도 니코틴 대체제라든지 먹는 금연약(부프로피온·바레니클린)을 사용하면 고통을 줄이고 담배를 끊을 수 있다.
금연협은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는 금연클리닉이 있으므로 이곳을 방문해 상담과 약물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국립암센터에서 운영하는 금연콜센터를 통한 전화상담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금단증상은 금연 후 처음 3일 동안 가장 심하므로, 초기 3일을 잘 넘기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고 금연협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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