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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강화정책 최대 수혜질환은 '癌'
보장성강화정책 최대 수혜질환은 '癌'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7.12.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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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진료비 2조615억원 중 보험재정서 1조8383억원 지출

2006년 건강보험 암환자는 42만 5281명이고 암으로 인한 보험재정 지출액은 1조 838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5년과 비교하면 암환자는 3만 9000명이 증가했으며, 이중 신규 암환자는 7800명을 차지했다.

암 종별로는 위암이 2968억원으로 보험재정 지출이 가장 많았고, 대장암(2877억원)·폐암(2486억원)·간암(2297억원)·유방암(1809억원)이 뒤를 이었다. 환자 1인당 평균진료비는 백혈병이 441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7일 2006년 암환자분석결과 건강보험대상 암환자의 보험재정지출이 1조 8383억원으로 총진료비 2조 615억원 중 89%를 건강보험재정이 부담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암환자 보험급여비는 전년(2005년 1조 3643억원)대비 34.7% 증가한 것으로 전체 급여비 증가율 17.4%(18조 3936억원 → 21조 5880억원)보다 2배정도 높은 증가 수준이며, 전체 건강보험급여비의 8.5%를 점유했다.

2005년 신규환자(12만 3741명)의 2006년까지의 1인당 건강보험진료비(비급여제외)는 평균 1033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진료비의 86.2%인 890만원을 보험급여비용에서 부담했다.

백혈병은 1인당 진료비 4411만원 중 92%인 4037만원을 건강보험에서 지급했으며, 다발성골수종 1827만원·비호지킨림프종(혈액암)이 1725만원·뼈 및 관절연골암 1662만원 순으로 보험급여비가 높았다.

공단은 건강보험재정이 호전되기 시작한 2004년부터 암 등 중증질환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면서 암에 대한 보장성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또 2004년부터 암환자에 대해서 외래본인부담률 특례를 적용해 기존의 30%~50%의 본인부담비율을 20%로 낮추었고, 특히 2005년 9월부터는 입원·외래·약국이용을 할 경우에도 건강보험진료비용의 10%만 부담하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2006년부터는 건강보험에서 실시하는 암검진에서 사망률이 높고 조기검진으로 암 발견이 용이한 위암·유방암·대장암 및 간암 검사에 대해 본인부담금을 50%에서 20%로 하향조정 했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앞으로 인구 노령화가 가속화되면 암 진료비 지출은 건강보험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될 것이라며, 암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보험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암 검진사업을 통해 암을 조기발견하고, 질병 예방을 위한 연구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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