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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환자 증가…올해 비만 10대 뉴스
비만환자 증가…올해 비만 10대 뉴스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7.12.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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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비만클리닉 뉴스분석,네티즌 조사
비만도 질병인식 확산, 급여화 문제 지적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365mc 비만클리닉이 올해 비만다이어트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365mc는 올 한해 동안 뉴스검색 및 조회수를 분석하고, 자체 홈페이지 가입회원과 네티즌, 임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비만 분야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비만이 엄연한 질병이라는 인식이 높아졌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수치 및 판결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356mc는 "세계인 중 약 25%에 해당하는 17억 명이 비만으로 시달리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성인 3 명중 1명이 비만으로 조사되는 등 비만이 심각한 문제가 됐다"며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는 점을 올해 최고 뉴스로 선정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비만인구 비율이 해마다 3%씩 증가해 현재 비만자 비율이 전체 인구 중 32.7%(남 33.1%, 여 32.2%)이며, 연령별로는 중장년층이 평균 44%로 청년층(22%)의 두 배나 된다.

의료보험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건수가 지난 1986년에 비해 적게는 15배, 크게는 20배 이상 늘어 비만이 국가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비만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뉴스로 꼽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 5명 중 1명이 소아비만에 해당되며, 그 숫자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365mc는 "소아비만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아 생활습관병으로 불리는 당뇨, 고혈압, 뇌졸중 등의 주요 원인되며, 소아비만의 80%이상이 성인비만으로 연결되어 나이가 들수록 비만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며 소아비만이 심각한 문제임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아동비만관리사업 시범운영을 발표하고 55만 명에 달하는 비만 초등학생 중 5만 2000여명에게 운동처방 및 지도, 영양교육 등 각종 비만치료정보를 전달하고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8월 비만치료도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것도 주요 뉴스에 선정됐다. 당시 법원은 "비만 치료가 건강보험 비급여대상으로 적시된바 없다"라며 이같이 결정한 바 있다. 복지부 역시 "반드시 비만치료가 필요한 대상을 선별해 급여대상으로 하는 방안에 대한 세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365mc가 뽑은 나머지 10대 뉴스는 ▲국산 비만 치료제 출시 봇물 ▲회충 다이어트 등 기상천외한 다이어트 방법 논란 ▲미니스커트 유행으로 다리 라인을 위한 다이어트에 관심 ▲건강식품,건강보조제 인기 속 트랜스지방 논란 ▲비만 코디네이터 등 비만 관련 산업 종사자 대폭 증가-비만 관련 시장 확대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 요요현상-김미려, 옥주현 등 요요현상 의심 ▲OECD국가 중 한국 비만율 최저 등이다.

국내 비만율은 지난 2005년 기준으로 3.5%로 OECD 국가들 중 가장 낮았다.

김남철 365mc비만클리닉의 대표원장은 "정부를 비롯한 기업과 병원 등 사회 각층에서 비만퇴치를 위해 구체적인 해결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하진 원장 역시 "정부는 비만치료의 급여화가 내년에는 제도화되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치료가 필요한 고도비만 환자에 대해서는 급여화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65mc는 내년에 비만과 관련된 산업 분야가 더욱 발전할 것이며, 비만 및 다이어트 분야가 산업 전반에 두루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비만치료를 위한 연구가 활성화되고, 비만치료 전문기관과 전문인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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