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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정관개정 임총연다

직선 정관개정 임총연다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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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개정 임총에서 충분히 다룰 수 있어

지난달 28일 열린 53차 정기총회에서 불발에 그친 `의협 정관개정'이 금명간 임시 대의원 총회를 소집,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재정 의협 회장은 2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계가 처해 있는 비상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총을 열어, 강한 의협을 탄생시킬 수 있는 정관개정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총회석상에서 “정관개정은 임총에서 다룰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현행 정관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부의안건'으로 상정하면 충분히 논의될 수 있다”며 “3일 의협 상임이사회의 논의를 거쳐 정관개정안을 임총에 상정하도록 대의원총회에 공식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잘못된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의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20여년간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소신껏 일해 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강하고 민주적인 의협 건설을 위해 이번 정총에서 정관개정이 반드시 통과되길 바랬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 일부 대의원들이 보여준 실망스런 행동은 의료계에 절대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관개정에 따라 새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실추된 의사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회장은 작년보다 훨씬 힘든 투쟁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부당한 탄압을 막아내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사상을 확고히 정립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새 의협'을 탄생시킬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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